
둔주봉 정상(384m)에 오르기 전, 전망대(275m)에서 보이는 한반도 지형은 굽이굽이 금강 줄기가 만들어 낸 절경이다. 이 지형의 길이는 실제 한반도를 1/980로 축소한 1.45km로 동ㆍ서가 바뀐 모습이지만 거울에 비춰보면 정말 한반도와 똑같다. 둔주봉 오르는 길은 솔향기로 가득한 소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굽이치는 금강 조각품...'둔주봉 전망 한반도 지형' 안남면에 우뚝 솟아 있는 둔주봉(384m) 7부 능선쯤 전망대에 오르면 휘감아 도는 금강 줄기가 만들어 낸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의 위에서 아래까지 거리는 1.45km로 실제 한반도를 1/980로 축소한 크기다. 동해와 서해가 바뀐 모양이지만 전망대에 세워진 커다란 반사경을 통해 보면 동고서저라는 지형적..

'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 부소담악' 그 절경이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아 우암 송시열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고 전해오는 명소다. 본래 산이었으나 대청댐 준공으로 산의 일부가 물에 잠겨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형상이 되었다. 2008년 국토 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중 하나다. 금강 위로 두둥실 병풍바위 '부소담악' 마치 금강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을 한 부소담악은 사시사절 나들이 코스로 더할 나위 없는 옥천의 명소이다. 이 일대는 우암 송시열이 "작은 금강산이라 예찬했다"는 말이 전해 내려 올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 매력은 용이 강 위를 스쳐 뻗어나가는 듯한 700m 길이의 기암절벽이다. 바위산 봉우리에 우뚝 세워 있는 정자(추소..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한국인의 애송시 '향수'의 시인, 정지용의 생애 시인. 옥천읍 하계리에 출생하였다. 본관은 영일 정 씨. 1923년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처, 1929년 일본 경도의 동지사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그 직후부터 귀국하여 모교의 교원으로 재직하였고, 1945년 광복 후에는 경향신문 편집국장,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으나 조선문학동맹에 가입하였으며, 그 중앙집행위원에 선입되었으나 적극적으로 가담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전향하여 보도연맹에 가입하였다. 충북 옥천읍에서 북동쪽으로 10리쯤 떨어진 곳에 곧게 뻗어 나간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