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의 생애 육영수 여사는 1925년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에서 아버지 육종관 씨와 어머니 이경령 여사 사이에서 1남 3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형제는 오빠인 육인수, 언니 육인순, 동생 육예수가 있었다. 육영수 여사가 태어나기 전 어머니 이경령 여사께서 꿈을 꾸셨는데 마당 안의 연못에서 큼직한 자라가 기어 나와 이경령 여사의 품에 덥석 안기는 바람에 엉겁결에 두 팔로 자라를 품에 안았다고 한다. 육영수 여사가 태어나신 교동집은 삼정습이라고 불렸다. 이 집은 1600년대 김정승에 이어 송정승, 그리고 민정승이 살던 300년 이상 묵은 고가로서 옥천군 청성면 능월리에서 살던 아버지 육종관 씨는 1920년 당시로는 막대한 금액인 이만오백 원의 돈을 주고 이 집을 사서 1921년 이른 봄 이곳으로 이..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한국인의 애송시 '향수'의 시인, 정지용의 생애 시인. 옥천읍 하계리에 출생하였다. 본관은 영일 정 씨. 1923년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처, 1929년 일본 경도의 동지사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그 직후부터 귀국하여 모교의 교원으로 재직하였고, 1945년 광복 후에는 경향신문 편집국장,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으나 조선문학동맹에 가입하였으며, 그 중앙집행위원에 선입되었으나 적극적으로 가담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전향하여 보도연맹에 가입하였다. 충북 옥천읍에서 북동쪽으로 10리쯤 떨어진 곳에 곧게 뻗어 나간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