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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주봉
둔주봉

둔주봉 정상(384m)에 오르기 전, 전망대(275m)에서 보이는 한반도 지형은 굽이굽이 금강 줄기가 만들어 낸 절경이다. 이 지형의 길이는 실제 한반도를 1/980로 축소한 1.45km로 동ㆍ서가 바뀐 모습이지만 거울에 비춰보면 정말 한반도와 똑같다. 둔주봉 오르는 길은 솔향기로 가득한 소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둔주봉

 

굽이치는 금강 조각품...'둔주봉 전망 한반도 지형'

 

안남면에 우뚝 솟아 있는 둔주봉(384m) 7부 능선쯤 전망대에 오르면 휘감아 도는 금강 줄기가 만들어 낸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의 위에서 아래까지 거리는 1.45km로 실제 한반도를 1/980로 축소한 크기다. 동해와 서해가 바뀐 모양이지만 전망대에 세워진 커다란 반사경을 통해 보면 동고서저라는 지형적 특성도 한반도와 유사하다. 청명한 날에는 저 멀리 남쪽으로 무주군 덕유산 정상, 남서쪽으로는 금산군 서대산 꼭대기, 그리고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려 북동쪽을 바라보면 보은군 속리산 천왕봉을 볼 수도 있다. 옥천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둔주봉은 옥천의 한 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 옥천 관광의 핵심이 되는 상징적 의미가 크며 둔주봉은 오르는 길은 안남면행정복지센터(안남면 연주길 46)를 출발점으로 삼으면 된다. 센터와 이웃하고 있는 안남초등학교 사이 길로 1.3km 정도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119개 나무계단으로 시작되는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옥천여행

 

둔주봉, 강변길 트래킹으로 자연을 만나다.

 

한반도 지형을 축소해 놓은 듯 지형의 생김새가 한반도 지도 같다는 강원도 영월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은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지형과 180도 대칭을 이루는 한반도 지형이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는 곳은 둔주봉(384m)의 275봉. 이곳에 오르면 산의 남쪽에 거짓말처럼 한반도지형이 나타난다. 자연의 명작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 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온 산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서 산림욕 겸 산책하기에 좋은 산이다. 산의 삼면은 금강에 자락을 드리워 종주산행을 마치고 나면 낭만 넘치는 강변길 트래킹과 자연히 연계된다.

 

둔주봉 산행은 안남면사무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면사무소와 안남초등학교 사이 길로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마을로 들어서면 마주치는 처음 네거리에서 이정표의 안내대로 직진해서 고갯마루에 오르는 것이 좋다. 둔주봉 자락에 둥지를 튼 산골마을 연주리의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도심생활에 찌든 마음을 내려놓게 된다. 275봉과 같은 풍광을 자아내지 않지만 둔주봉의 삼면을 적시며 금강이 돌아나가기 때문에 둔주봉 종주산행을 하면 산행을 겸하여 낭만 넘치는 강변길을 마냥 걸을 수 있다. 고성, 금정골, 피실 등 세 지점을 조합하여 종주산행을 하는 것이 그것. 정상에서 고성으로 내려 선 다음 금강을 끼고 걸어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 금정골로 내려가서 금강을 끼고 금정골을 경유하는 코스, 피실로 내려서서 고갯길을 걸어 원점으로 돌아가는 코스 등 탐방객들의 취향과 여건에 따라 다양한 종주산행을 즐길 수 있다.

 

고갯마루 등산로 입구에서 한반도 지형이 바라다 보이는 275m 봉까지의 거리는 0.8km.면사무소 사거리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하는 거리보다 짧은 거리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쉼터가 있는 곳까지 0.27km 구간을 지나고 시작되는 오르막 구간은 0.07km 구간. 이 구간을 지나고 나면 더 이상의 힘든 오르막 없이 산책을 즐기며 호젓한 산길을 걷는 여유로움이 정상까지 계속된다.

 

둔주봉 275봉의 남쪽은 한반도 좌우 반전 모습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신비로운 풍광이 조망되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지역 사진작가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옥천 안남면의 숨은 명소였다. 최근 들어 둔주봉 한반도지형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가하면 탐방객들이 부쩍 늘어 한반도지형을 보러 둔주봉을 찾아오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275봉까지는 산세가 완만하여 산책을 즐기면서 오를 수 있는 가벼운 코스이다. 275봉까지만 오른다면 가벼운 운동복차림으로도 좋다.

 

한반도지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한 후 둔주봉을 향하면 이곳부터는 능선을 타고 간다.능선 길 왼쪽 숲 사이로 한반도 지형이 조망되는 솔숲을 걷다 보면 구불구불, 산세를 어기지 않고 능선을 따라 나있는 오솔길이 정겹다. 0.8km의 거리를 두고 향하자면 110m의 고도를 높여야 한다. 처음 300m가량은 편안한 능선을 걷지만 그만큼 나머지 거리를 두고 고도를 높여야 하니 막바지에 오르막이 이어진다.

 

 

328봉에서 정상을 향하자면 안부로 내려서며 정상을 향하기를 0.24km.둔주봉 정상까지 급경사를 만나게 된다. 90m 남짓, 급경사지만 정상이 코앞이니 여유롭다. 정상은 사방이 트여 거침없는 풍광을 자랑한다. 맑은 날 서쪽으로 옥천시가지가 조망된다.

 

정상을 뒤로하고 고성으로 길을 잡아 하산을 시작한다. 이 하산길은 2km 전방 강변길로 내려선 다음 왼쪽으로 길을 잡아 독락정까지 2.2km의 낭만 넘치는 강변길을 따라 걷게 된다. 독락정에서 강변길은 끝나고 포장도로를 따라 2.2km를 이동하면 출발지인 안남초등학교 앞에서 산행을 마치게 된다. 둔주봉에서 하산을 시작하면 0.27km의 거리를 두고 103m의 고도를 낮추는 구간으로 이어진다. 급경사로 이 구간의 끝에서 완만한 능선 길이 안부로 이어지며 30m의 고도를 낮춘 다음 300봉으로 올라서면서 50m의 고도를 높인다. 이후부터는 강변까지 계속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1km의 거리를 두고 200m의 고도를 낮추는 구간으로 경사가 심한 편이다.

 

정상에서 강변까지 숲이 우거졌다. 구간 내내 숲 속에서 간간히 조망되는 한반도지형을 왼쪽에 끼고 하산을 했다. 그러다 보니 확 트인 강변길이 반갑다. 어느 산 어느 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마냥 걷고만 싶은 강변길을 만날 수 있을까. 5km의 종주산행을 마쳤지만 남아 있는 2.2km의 강변길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이 구간의 강 건너는 275봉에서 마주했던 한반도지형이 사뭇 다른 풍경으로 다가와 길동무가 되어준다. 길의 마지막은 한반도지형의 북쪽자락이 모래사장을 강물에 드리워 아름다운 강마을 풍경을 자아낸다. 꼭 인사를 하는 것만 같아. 잊지 말고 또 오라는 듯이...

 

강변길의 끝은 독락정 아랫길. 포장도로로 이어진다. 독락정이 위치하는 곳은 한반도지형이 내려다보이는 270봉 자락. 뒤로는 둔주봉 바위산이 병풍처럼 솟아있는 산자수려한 곳이다. 조선 선조 40년(1607) 절충장군 중추부사의 벼슬을 지낸 주몽득이 세운 이 정자는 그곳에 서면 "빼어난 자연이란 이런 것이로구나."새삼 느끼게 된다. 독락정 아랫길부터 시작되는 길은 총장 8.5km의 둔주봉 종주산행의 마지막 구간이다. 안남초등학교까지 1.3km의 거리만 좁히면 원점회귀형 종주산행을 마치게 된다.

 

교통정보 및 오시는 길

 

교통정보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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